선언문 낭독은 진은영, 심보선, 유채림 님이 하셨고, 갑자기 황석영 선생님도 등장하셨다네요.


그리고 악어들과 쏭밴드 조한석 밤섬의 무대. 


연극연출가 윤한솔님과 함께 그날 사회를 맡았던 리슨투더시티 박은선 님이 사진을 올려주셨습니다.

 



Posted by 노마디스트

오늘 우리는 문화와 예술의 이름으로 선언합니다. 문화와 예술은 생명과 자연을 개발과 경영의 대상으로 삼는 것에 반대합니다. 인간을 이윤의 수단으로 생각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문화와 예술은 세계의 변화를 다만 성장으로만 설명하는 것, 고통의 목소리를 억압하는 것, 삶의 의지와 자유를 구속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절망스럽게도 이명박 정권의 반민주적·반인권적·반생태적 행태들은 이 땅에 사는 생명에게서 존엄을 박탈하고 그들을 오로지 생존에 매달린 노예적 존재로 전락시키고 있습니다.

 

우리 문화예술인들은 뼈저리게 느낍니다. 문화와 예술은 사회구성원들이 자신이 거주하고 노동하는 공간에서 자유롭고 평등하게 일하고 표현하고 소통하며 살아가는 삶을 가치 있게 여깁니다. 그러나 오늘날 대한민국의 현실은 문화와 예술이 추구하는 이와 같은 가치들에 정면으로 위배되고 있습니다. 이 땅 곳곳에서 우리는 삶의 터전을 유린하는 권력과 자본의 횡포를 목격합니다. 한진 중공업의 노동자들을 일방적으로 정리 해고한 사측의 무자비한 태도는 명동의 상인들을 철거민으로 만드는 건설자본의 폭력과, 군사기지 건설로 제주도의 생태와 주민의 삶을 짓밟고 4대강의 생명과 자연을 파괴하는 국가권력의 독단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개발과 이윤을 최우선시하는 권력과 자본은 가족과 일상의 행복을 누리고 동료들과 성실히 일하고 싶다는 것이 요구의 전부인 이들을 사지로 내몰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부산 영도에서, 명동에서, 제주도 강정마을에서 이 소박한 꿈을 지키려는 이들의 쉼 없는 저항이 벌어지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희망버스에서 보았듯이 이들의 싸움은 더 이상 이들만의 것이 아닙니다. 양심을 가진 시민, 학생, 노동자들, 문화예술인과 정치인들은 부산 영도의 35m 크레인 상공에서 홀로 싸우고 있는 김진숙씨와 동료 노조원들을 지지하기 위해 함께 그들에게로 향했습니다. 우리는 서서히 깨닫고 있습니다. 이 모든 사태들은 당사자들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당사자들만의 단결로 싸워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소수 지원세력의 도움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우리가 김진숙의 싸움에 동의한다는 것은 정리해고라는 하나의 사태에 대한 입장 표명을 넘어섭니다. 김진숙의 싸움에 동의한다는 것은 가진 자들의 이익에 편에 선 권력과 자본의 행태들과 약자들의 소외 전반에 대한 분노이며 저항과 연대의 몸짓입니다. 3자개입이란 말은 이제 더 이상 유효하지 않습니다. 이 비참한 세계 속에서, 같은 하늘 아래 같은 공기를 호흡하는 한, 아무도 제3자일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 땅에 사는 모든 이가 당사자이며, 따라서 모든 사태는 우리의 사태이며, 모든 문제는 우리가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입니다. 이제 권력과 자본의 횡포와 탐욕으로 발생한 문제는, 아무리 하나의 조그마한 사건이라 할지라도 반드시 광범한 사회적 결의와 연대에 의해서만 해결될 수 있음을 우리는 확신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스스로에게 말합니다.

 

우리 모두는 지금 각자 저마다의 크레인 위에 서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김진숙입니다.

우리 모두는 한진중공업과 유성 기업과 쌍용자동차와 콜트콜텍과 발레오와 재능교육의 해고 노동자입니다.

우리 모두는 명동의 철거민이자 강정마을의 주민입니다.

 

우리는 저 멀리 외로이 싸우고 있는 또 다른 우리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희망버스를 탑니다. 타고 또 타고 다시 또 탑니다. 빼앗긴 일상을 되찾기 위해 안락한 일상을 잠시 접고 희망버스를 탑니다. 부산으로 영도로 달려갑니다. 우리는 저 크레인 위에서 햇빛에 그을리고 비바람에 초췌해진 우리 자신의 얼굴과 만날 것입니다. 우리는 그 얼굴을 마주볼 것입니다. 우리는 그 얼굴을 감싸 안을 것입니다.

 

우리는 김진숙에게 말합니다.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당신과 떨어진 이곳에서 우리의 귀는 당신의 호소와 분노와 슬픔과 기쁨의 말을 듣습니다.

그 뜨거운 말들에 귀 기울이는 매순간 우리는 당신이 되어가고, 당신은 우리가 되어갑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당신을 향해 출발합니다. 다시 한 번 당신과 함께 웃고 함께 눈물 흘리기 위하여 7월 30일 부산을 향해 출발합니다.

 

다시 기도가 시작되고, 구호가 울려 퍼지고, 희망이 펼쳐질 것입니다. 다시 변화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 비참한 세계의 한 조각 위에서 공동의 삶이 구체적인 형상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3차 희망버스의 탑승객인 우리 문화예술인은 요구합니다.

 

첫째, 한진 중공업 사측에게 요구합니다. 김진숙의 안전과 건강을 보장하라. 노조와의 재협상에 임하라. 정리해고를 철회하라.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돌려 달라. 시민사회의 충고에 귀 기울이라.

 

둘째, 경찰과 검찰에게 요구합니다. 희망버스의 평화시위를 보장하라. 폭력적 진압을 중지하라. 희망버스 참가자들에 대한 부당한 체포 노력을 중단하라.

 

셋째, 정부에게 요구합니다. 입으로만 공정사회 운운하지 말고 한진 중공업 조남호 사장과 경영진에 대한 국정조사를 실시하라. 노동자에 대한 사측의 불공정한 처우를 개선하게 하라.

 

넷째, 여야를 막론한 정치인들에게 요구합니다. 한진 중공업의 문제는 바로 민주주의의 문제, 인권의 문제임을 직시하고 희망버스에 동승하라.

 

다섯째, 언론에게 요구합니다. 진실을 숨기거나 왜곡하지 말라. 시민들의 목소리,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있는 그대로 전달하라.

 

또한 우리는 호소합니다.

 

동료 문화예술인 여러분! 기쁨의 축제와 슬픔의 무대를 혼자만의 공간으로부터 세상의 모든 곳으로 넓혀갑시다. 세상의 모든 곳에서 쓰고, 말하고, 노래하고, 춤춥시다.

 

시민 여러분! 노동자의 문제는 바로 나의 문제, 가족의 문제, 친구의 문제, 우리 모두의 문제입니다. 이들의 이야기에 관심을 가집시다. 이들의 이야기에 공감한다면 이들의 싸움을 지지합시다. 문제 해결에 함께 참여합시다. 아이가 깨고 장사가 안 돼서 희망버스에 화가 날 때에는 수천, 수만, 수십만 명의 가족들을 고통으로 내모는 자본과 권력의 악행을 생각합시다.

 

전 세계의 양심들이여! 대한민국에 주목하십시오. 이곳에서 일어나는 일은 세계 전반의 궁핍과 비참의 한 부분입니다. 이곳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른 지역과 다른 나라들에 알리고 이 싸움을 함께 지지해 주십시오.

 

우리 문화예술인들은 행동할 것입니다.

 

정리해고가 철회될 때까지 3차, 4차, 5차 희망버스는 계속 달릴 것입니다. 우리는 희망버스의 탑승객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권력과 자본의 탐욕스런 도발행위에 맞서는 모든 싸움의 현장을 지지하고 지원할 것입니다. 시민이자 예술가로서, 시민들과 함께, 동료들과 함께 싸움의 한 축이 될 것입니다. 우리 문화예술인들의 상상력을 무기로 글, 사진, 그림, 만화, 영상, 음악, 연극, 공연을 통해 끊임없이 발언하고 표현하며 연대하고 저항할 것입니다.

 

- 위 선언문은 수정 보완을 거쳐 28일 전전야제 때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의 이름으로 확정될 것입니다.


 

문화예술인 모임의 '행동 제안 4가지'



행동 제안 1.

 

1차, 2차 희망의 버스에 동승했다는 까닭으로, 시인 송경동에게는 체포영장이 발부 예정이고, 소설가 공선옥, 화가 이윤엽, 조각가 전미영, 문화연대 신유아, 민예총 사무총장 이수빈, 만화가 이동수, 가수 조약골 등에게 소환장이 발부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문화예술인들이 이렇게 동시에 많이 탄압을 받은 것은 20여 년 사이 처음 있는 일입니다. 저들의 탄압에 즐거운 놀이와 축제로 대응하고자 합니다.

 

 

 

행동 제안 2.

 

우선은 문화예술인들의 지지 선언을 내자고 했습니다. 워낙 긴급히 마음 모은 터라, 공개적으로 선언 준비를 알리고, 마음들을 구하고자 합니다. 위 선언에 함께 하실 분들은 7월 27일 밤 12시까지, 아래 연락처와 메일로 동의 의사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개인으로 연락을 주셔도 좋고, 장르 부문, 단체별로 모아주셔도 좋습니다.

 

 

 

행동 제안 3.

 

더불어, 7월 30일 희망의 버스를 타실 분들 역시 동승 의사를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희망의 펜이 되어, 희망의 붓이 되어, 희망의 그림이 되어, 희망의 사진이 되어, 희망의 극이 되어, 희망의 춤이 되어, 희망의 노래가 되어 함께 갔으면 좋겠습니다. 3차 희망의 버스 동승 여부는 최종 29일 낮 12시까지 받겠습니다.

 

 

 

행동 제안 4.

 

내려가기 전 7월 28일 늦은 7시에는 다시 제2의 두리반이 되고 있는 명동의 마리에서 선언발표와 더불어 3차 희망의 버스에 타는 모든 이들의 즐거운 휴가를 기원하는 전전야 문화제가 열립니다. 함께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가제 : 3차 희망버스를 위한 전전야제

 

■ 시간 : 2011년 7월 28일 늦은 7시

 

■ 장소 : 명동 3구역 재개발 지역 마리 앞

 

 

 

<선언문 낭독> 소설가 유채림 / 소설가 박민정 / 시인 서효인

 

<공연> 쏭의 빅밴드 / 조한석 / 악어들 / 밤섬 해적단

 

<전시> 명동해방전선 미술팀 / 리슨투더시티 / 시사만화가협회 / 파견미술팀

 

- 주최 : 3차 희망버스를 지지하는 문화예술인 모임

 

- 주관 : 명동 3구역 마리 / 명동해방전선

 

 

 

- 문화예술인 선언 연락처 : 김현(시인) 010-3708-7478 메일 / rin00@naver.com

 

- 미술가 공예가 디자이너 건축가 선언 연락처: 리슨투더시티 parkeunseon@gmail.com


Posted by 노마디스트



주경야독.

한진 본사(갈원동)에 대한 긴급행동!!!

21일 오후 1시부터 30일 오후 1시까지. 1인시위 및 1인촛불행동.

첫번째 주자는 박노자 교수님.

신청은 웹자보 참조.
Posted by 노마디스트
지율 스님, MB맨 상대로 '나홀로 소송' 이겼다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200만 원 지급 판결...천성산 문제 관련
11.07.04 18:14 ㅣ최종 업데이트 11.07.04 18:14  윤성효 (cjnews)
  
▲ 지율 스님(자료사진)
ⓒ 권우성
 지율스님

'천성산 지킴이' 지율 스님이 이명박 대통령 후보 선대위 한반도대운하특별위원장을 맡았던 박승환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승소했다. 그것도 지율 스님은 변호사 없이 '나홀로 소송'을 해 이긴 것이다.

 

4일 지율 스님은 인천지방법원(민사10단독)으로부터 "박 이사장은 지율 스님한테 200만 원을 지급하라"는 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율 스님은 박승환 이사장이 언론 등을 통해 했던 발언으로 명예훼손으로 손해를 입었다며 2000만1000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는데, 재판부가 일부 인정한 것이다.

 

지율 스님은 2010년 8월 소송을 냈다. 박승환 이사장이 2007년 4월 24일 불교방송, 2008년 1월 27일 부산MBC, 12월 1일 CBS, 12월 11일 SBS, 2009년 9월 22일 헬로TV에 출연해 했던 발언과 2008 12월 15일 부국환경 발기인대회에서 했던 발언이 문제였다.

 

지율 스님은 소장에서 "박승환 이사장은 17대 국회의원으로 있으면서 천성산 문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음에도 언론 등을 통해 천성산터널(고속철도) 반대와 관련해 400배나 부풀려진 2조5000억 원의 손실이 일어난 것처럼 주장했다"며 "천성산 문제로 인하여 고속철도의 공기가 지연된 바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연된 것이 천성산 문제 때문이라고 호도했다"고 주장했다.

 

박승환 이사장은 17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2007~2008년 사이 이명박 대통령후보 선대위 한반도대운하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있었으며, 2010년부터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으로 있다.

 

지율 스님은 재판부가 박승환 이사장의 발언 6건 가운데 4건만 인정하고 2건은 인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승환 이사장이 지율 스님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던 발언은 인정하지 않았던 것이다.

 

지율 스님은 천성산터널과 관련해 2008년부터 5건의 소송을 진행해 왔는데, 3건에서 승소했다. 지율 스님은 조선일보사와 동아일보사, 박승환 이사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그러나 지율 스님은 김종대 헌법재판관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는 1심과 2심에서 패소했는데 최근 대법원에 상고했다.

 

지율 스님은 이들 소송을 변호사 없이 '나홀로 소송'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율 스님은 이날 오후 <오마이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도롱뇽 소송과 관련해 언론들이 부풀려서 보도한 뒤 반론보도가 여러 차례 나간 뒤에도, 박 이사장은 여전히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판결이 났지만 허망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박승환 이사장은 전직 변호사 출신이고, 이명박 대통령 후보의 운하대책위원장으로 있었다. 개발에 반대하면 무조건 발목잡기로 몰아갔다"면서 "돈 때문에 소송을 한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지율 스님은 "김종대 재판관과 박재완 장관과 관련한 소송에서 패소하자 보수 언론들이 대대적으로 보도했던데, 이번 승소는 보도할 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 2011 OhmyNews

Posted by 노마디스트


 
세번째 열리는 "연대하기 좋은 날"도 재능교육 농성장에서 합니다.
일회성으로 여기저기 다니기보다는 한달에 한번이라도 꾸준히 연대하자는 생각으로
올 한해는, 꼭 가야 할 다른 일이 없으면 재능지부 투쟁에 계속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연대하기 좋은 날>은 참여자들이 함께 만들어갑니다. 
참석한 모든 단위, 개인들이 각자 소개를 하고, 준비한 시를 낭송하고, 발언을 하고,
노래를 부르고 기타를 치고, 다같이 지지 메시지를 쓰거나 분필로 그림을 그리기도 하죠.
아마추어라도, 서툴고 어색해도 괜찮습니다. 같이 웃고 기꺼워할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이날 문화제에서 자신의 생각, 재능, 마음을 나누려는 모든 분들을 환영합니다.




Posted by 노마디스트
수유너머N 회원인 오하나가 번역한 사카이 다카시의 <통치성과 자유>가 지난 달에 출판되었습니다.
그린비 블로그에서 퍼온 소개글 올립니다. (
원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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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코의 통치성 개념을 중심으로 본, 우리 시대 권력과 배제의 지형도!


오늘날 지배적인 여러 이데올로기는 어떤 논증도 없이 자신이 승리한 것처럼 ‘유세’한다. …… 자본의 명령이 노골적으로 사람들의 생활을 좌우하여, 바닥이 드러난 사회보장예산을 가차 없이 삭감하고 저임금의 불안정 고용을 일상화시켜 노골적으로 ‘배제’의 폭력을 행사하는 지금,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작용을 해명하기 위한 이론과 이념은 하나같이 그 유효성을 상실했거나 ‘세련성의 결여’로 누차 거부되고 있다. 가령 맑스주의가 그렇다. 그리고 일찌감치 이러한 상황이 지배적 이데올로기의 ‘유세’를 더욱더 가능케 하고 있다. 이러한 잠식이 거듭될수록 우리의 무기력 혹은 무력감은 필시 심화되고 있음에 틀림없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무력감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고 싶었다.(‘들어가며’ 중에서, 본문 15~16쪽)

『통치성과 ‘자유’』는 푸코 후기 사상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통치성’ 개념을 중심으로 오늘날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신자유주의를 분석하고 있다. “지금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지금 어떤 힘이 우리의 신체를 관통하고 있는가?”, “우리의 신체는 어떤 방식으로 변용되고 있는가?”. 책의 모두(冒頭)에서 스스로 던지고 있는 이 질문들에 답하기 위해, 저자 사카이 다카시(酒井隆史)는 다양한 역사적․정치적 사례들을 들어, 오늘날 개개인의 신체를 관통하고 있는 불안과 공포의 정서의 근원이 신자유주의의 지배에 있음을 역설하고 있다. 1970년대 이탈리아에서의 ‘오페라이스모’(노동자주의) 운동을 시작으로 빈부격차의 확대, 비물질적 노동의 확산, 경찰 만행, 시큐리티의 강화, 이민 배제, 게토화 등 현대의 다양한 문제들로 저자의 논의는 확산된다. 또한 이를 분석하기 위한 참조점으로 네그리와 하트, 들뢰즈와 가타리, 라캉, 기 드보르, 마이크 데이비스 등 다양한 현재적 논의들을 끌고와 신자유주의 권력의 작동 원리를 파헤치고자 한다.

이 책에서 참조하고 있는 여러 학자들의 논의 중에서 저자가 책 전체를 관통하며 중요한 참조점으로 삼고 있는 것은 푸코의 ‘통치성’ 논의이다. 1970년대 후반 ‘콜레주 드 프랑스’ 강의에서 제기된 ‘통치성’ 개념은 198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전개될 신자유주의에 대한 비판을 선취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최근 푸코 연구의 중심적 개념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 책은 이 ‘통치성’ 개념이 신자유주의 분석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 주는 것과 동시에, 푸코의 후기 사상(콜레주 드 프랑스 강의록들, 『성의 역사』 2권과 3권)이 주요 저작(『말과 사물』, 『광기의 역사』, 『감시와 처벌』, 『성의 역사 1권 - 앎의 의지』 등)의 사유와 어떤 연관성과 차이점들을 지니고 있는지를 분석하면서, 푸코 사유의 운동성을 밝혀 주고 있다. 따라서 이 책 『통치성과 ‘자유’』는 풍부한 사례를 통해 신자유주의에 대한 분석과 비판을 제시하는 책일 뿐만 아니라, 후기 푸코 사상의 단절과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푸코 입문서’로서의 역할 또한 충분히 할 수 있는 책이라는 점에서도, 오늘날 한국의 신자유주의 연구와 대안 제시에 하나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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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놉티콘의 어원은 그리스어로 '모두'를 뜻하는 'pan'과 '본다'를 뜻하는 'opticon'을 합성한 것으로 벤담이 소수의 감시자가 모든 수용자를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감시할 수 있는 형태의 감옥을 제안하면서 이 말을 창안했다고 한다.

신자유주의에서의 ‘자유’와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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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통치성과 ‘자유’』의 일본어 원제는 ‘자유론’(自由論)이었다. ‘통치성’이라는 개념이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하여 국역본의 제목을 『통치성과 ‘자유’』로 바꾸면서 ‘자유’에도 따옴표를 쳤는데, 이는 이 책에서 ‘자유’라는 단어가 통상의 용법과는 다른 자유주의적 뉘앙스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자유주의에서 자유란 유토피아적 몽상이나 이념적 가치가 아니라 합리적 통치의 기술적 조건을 말한다. 즉, 애덤 스미스 식의 ‘자연적 자유’ 형태로든, 하이에크 식의 ‘비자연적 자유’로든 ‘자유롭게’ 스스로를 관리하라는, 혹은 ‘자유로운’ 소비자로서 자본에 복무하라는 명령을 의미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렇게 따옴표 친 ‘자유’가 어떻게 통치당하는 자들에게 내면화될 수 있었는지를, 신자유주의 권력의 ‘계보’를 파헤치면서 드러내고 있다.

이 책의 ‘1장’에서 저자는 중세의 ‘사목권력’(司牧權力, pouvoir pastoral)이 치안에 기반한 ‘국가이성’으로, 다시 사회에 기반하고 ‘인구’에 대한 통제를 목적으로 하는 ‘자유주의’로 전개되는 과정을 면밀히 추적한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초기 자유주의와 신자유주의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일별하면서 신자유주의 통치성의 종별적 특징을 분명히 한다. 초기 자유주의와 신자유주의 모두 ‘시장’이라는 관념을 토대로 통치를 합리화하려 하지만, 그 구체적인 양상은 서로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시장을 준자연적인 것으로 보는 초기 자유주의와는 달리, “하이에크와 오르도학파의 통치적 구성주의”로 대표되는 특징, 즉 개입하여 구성해야 하는 존재로 시장을 본다는 점이 신자유주의의 특징이라는 것이다. 시장에 대한 신자유주의적 시각은 통치 일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신자유주의는 통치의 합리성을 주어진 인간의 본성이 아닌, 의식적으로 고안된 행위 유형으로서의 ‘자기-지도’와 결부시키는데, 이것이 ‘불안과 공포’의 수동적 감정과 결합하여, 개개인과 집단의 능력 증진이 자본에 흡수되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이러한 포획의 다른 한 편에서는 동시에 적나라한 배제가 이루어지고 있다. 빈자, 즉 ‘언더클래스’(Underclass)로 분류된 자나 범죄적 성향을 가진 것으로 프로파일링 된 자들은 위법행위가 발생하기 전이라도 사회적 리스크를 낮추기 위해 배제되어야 하는 존재가 되는 것이다. 또한 이 위험한 자들로부터 ‘사회’를 지키기 위해 ‘시큐리티’(security)의 관념과 미시적․거시적 감시 장치도 함께 발달하게 된다. 이는 ‘테러와의 전쟁’에서 드러나는 ‘시큐리티’에 대한 과민, ‘게이티드 커뮤니티’(Gated Community), 혹은 부유층 거주지역이 분명히 구분되고 사적 경찰에 의해 통제되는 오늘날의 도시 구획 등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신자유주의의 작동 원리 ― 감시, 조작, 제로 톨러런스의 사회

사회적인 리스크를 관리하고 ‘시큐리티’를 유지하기 위한 격리와 배제는 동시에 감시와 조작에 의해 유지된다. 전자팔찌, 도시의 곳곳에서 통행을 가로막는 각종 게이트와 경찰들(혹은 사적 경찰), 생체 정보 확인을 거쳐야만 출입할 수 있는 건물들, 깊숙한 사적 영역까지 파고들어온 감시 카메라, 주름진 영역을 통제가능한 평면으로 만들어 버리는 인공위성의 감시까지. 저자는 일찍이 파놉티콘의 시선은 구체적․물리적이었고, 인간이라는 대상을 훈육하는 데 있어 잔혹하면서도 온정주의적 색채를 띠고 있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지금의 총체적인 파놉티콘은 인간적인 요소를 벗어던지기 시작한 것이다. 전일적인 감시 속에서, 위치탐지용 팔찌를 찬 수형자와 ‘인텔리젠트 딱지를 단, 화장실에 다녀오는 시간마저 급료에서 차감당하는 자유인’ 사이의 차이는 무화되는 것이다.

이러한 전일적 감시의 확산과 더불어 ‘비밀수사’ 수법 또한 1970년대 말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오늘날 신자유주의 통치에 있어 특기할 만한 점으로 제시되고 있다. FBI의 비밀공작활동 예산은 1977년의 100만 달러에서 1984년 1,200만 달러로 급증했고, 이러한 양적 확대는 비밀공작이 표적으로 삼는 대상의 확대와 다양화라는 질적인 변화를 낳았다는 것이다. 이제 비밀수사는 사회의 거의 모든 자들로 대상을 확대했으며, 그 목표에 있어서도 제한이 없고, 목표에 열린(open-end) 경향을 띠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곧 수사가 범죄라는 사건이 벌어진 이후에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가능한’ 범죄를 ‘조작’해 낼 가능성으로까지 나아가게 된다. 더욱이 이런 비밀공작은 “복잡한 기술, 조직적 프론트, 다수의 체포를 비롯해, 고도로 협력적인 활동팀에 의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실제로 있었던 ‘압둘스캠’ 사건의 사례를 통해, 그리고 영화 「스캐너 다클리」(A Scaner Darkly)를 통해 비밀공작이 어떤 규모로 조직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사람들이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밀고자/정보원’이 되어 비밀조사에 활용되고 있는지를 흥미롭게 서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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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캐너 다클리」의 장면.
"감시하라, 그리고 감시자를 감시하라, 감시자의 감시자를 감시하라…
…. 그러나 왜? 그건 사회가 항상 위협받고 있기 때문에, 보호되어야만 하기 때문에. 그러나 어떻게?" (『통치성과 '자유'』, 292쪽)

이렇게 감시와 조작에 의한 사회적 리스크의 관리는, 공공연한 정책으로 집행되기도 한다. 줄리어스 뉴욕 시장 아래에서 집행된 ‘제로 톨러런스’(Zero Tolerance: 사소한 위법행위에도 강력하게 대응할 때, 전체적인 범죄율을 줄일 수 있다는 ‘불관용’의 정책 기조) 정책이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 당시 뉴욕시 경찰본부에 취임한 윌리엄 브래튼(William Bratton)은 ‘불량배들’이 점령한 뉴욕을 다시금 ‘탈환’한다는 목표 아래, 노골적인 억압의 양상을 드러내었다. 스퀴지 오퍼레이터(교차로에서 정차중인 차의 유리를 닦고 팁을 받는 이들)와의 전쟁, 판잣집을 소거해 빈민을 도시 밖으로 내쫓는 작전, 수신을 할 수 없도록 8,400여 대의 시내전화를 개조하는 작업 등등, “곤란한 생활 상태에 놓인 사람들에게 전쟁의 분위기를 전하는” 작업이 ‘제로 톨러런스’의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이 과정에서 범죄율은 감소했지만, 동시에 경찰 만행(police brutality)에 관한 불만의 목소리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한 특정 소수민족 사람들이 벌이는 행위나, 특정 지역에서의 대부분의 사소한 행위들이 처벌의 가능성을 띠게 되면서, 이러한 제로 톨러런스 정책은 ‘내부 식민지화’와 ‘신인종주의’라는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통치당하는 자의 권리와 새로운 자유의 지평

자유는 ‘통치화’에 대항하는 우리의 가능성에 있다. 이는 언제나 ‘예외상태’를 정상상태로 사고하려 했던 것과 관련될 것이다. 일찍이 프롤레타리아와 룸펜프롤레타리아, 노동자와 ‘비행자’의 연대라는 비전은, 늘 주권에 의한 내적 경계선이 새겨진 추상적 인권과 시티즌십을 거절하며, 구체적인 ‘통치당하는 자의 권리’를 발판삼아 새로운 투쟁의 전망으로 나타났다. 봉기라는 자유의 형태. 이른바 아래로부터의 예외상태가 온전히 개방적 장으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자유가 사려 깊게 행사되어야 한다. 즉 반성되어야 한다. 윤리란 ‘자유가 취하는 반성된 형태’이다. 실로 이 윤리, 그리고 그와 관련 맺는 ‘자기’야말로 ‘영구적 반대파’, ‘무제약적인 권리 요구’를 통치 기술과 대치시키며 내재적으로 창조와 연결해 가는 것이다.(본문 370~371쪽)

저자는 감시와 배제로 인한 ‘위기를 체현하는 신체’를 짐 자무시의 영화 「고스트 독」을 통해 보여 준다. 게토에 사는 흑인 살인청부업자 고스트 독의 이야기를 담은 이 영화는 뉴욕 도심지/빈민가에서 살고 있는 ‘배제된’ 이들의 세계를 그려 내고 있다. 아이스크림을 파는 아이티 출신 ‘불법’ 이민자, 공원의 흑인 소녀, 거리의 래퍼들, 그리고 고스트 독과 함께 낡은 건물 옥상에 살고 있는 비둘기 떼……. 고스트 독은 이들과 함께 기묘한 공공성을 만들어 낸다. 하지만 이 공공성은 ‘인간 이하’의 존재들이 우연하게 구성한, 영화의 제목처럼 ‘개’하고나 견줄 수 있는 공공성이다. 허가증을 붙이고, 프로파일링하여 감시하고, 내쫓고, 섬멸하면 그만인 공공성.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영화 「고스트 독」의 포스터
"'잘 안풀리는' 모든 것이, 결국에는 '잘 풀린다'. 이른바 '무질서가 '질서'를 낳는다'. 사법의 무질서는 어떤 것을 만들어 낸다. 그것은 '사회질서'이다."(같은 책, 340쪽)

이 위태로운 공공성은 결국 고스트 독의 죽음으로 끝이 난다. 배제로 인한 위태로움을 고독한 수련의 장으로 만들어 낸 고스트 독은 결국, 공공성 속에서가 아닌 스스로의 고독한 윤리를 지키다가 죽고 만다. 사카이 다카시는 이 죽음을 “무딘 아름다움을 띠고 있지만, ‘개’죽음임에 틀림”없는 죽음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이 위태롭게 형성된 ‘통치당하는 자들’의 공공성은 어떻게 ‘죽음’이 아니라 새로운 자유의 지평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인가? 신체를 꿰뚫는 신자유주의 권력에 휘둘리지 않는, 행위의 내재적 힘으로서의 자유. 이 자유를 향한 길은 푸코가 말하는 ‘비판’, 즉 “자발적 불복종이자 성찰을 통한 비순종의 기법”에서 시작되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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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성당 개발계획에 대한 (사)도코모모코리아 특별 토론회

명동성당재개발, 관광특구인가, 성지인가

 

 

많은 국민들과 신자들이 반대하고 있는 명동성당 재개발이 무리하게 밀어붙여지고 있어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도코모모코리아가 [관광특구인가, 성지인가]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명동성당은 명동관광특구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내 명동성당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이라는 이름으로 서울시로부터 승인되어 명동성당이 관광시설과 임대수익 공간이 된 것에 대해 많은 시민들이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에 즈음하여 근대건축보존 전문가 시민단체인 [도코모모코리아(한국근대건축보존회)]에서는 문화재학계 및 각계 시민을 모시고 개발만능 시대에서 역사적 건축물의 개발과 보존의 문제를맞장토론의 형태로 개최한다.

 

• 일시: 2011년 6월 23일(목) 14:00~17:00

• 장소: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회관 2층 (오시는 길, 아래 첨부)

 

진행 순서 (사회: 이주연 부회장)

 

[개회] _ 김종헌 회장

[경과 리뷰] 명동성당 개발계획 진행 현황 _ 김란기 대책위원장

 

 

[발제]

• 코스트 신부와 명동성당_ 김정동(목원대 교수)

• 세계문화유산으로서의 명동성당의 가치_ 김정신(단국대 교수)

• 명동성당, 보존과 개발의 문제_ 유 걸(아이아크 대표)

(• 명동성당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안_ 간삼건축) (미정)

 

 

[지정 토론]

• 김용미(금성건축사사무소 대표)

• 노형석(한겨레신문 기자)

• 박은선(리슨 투 더 시티 디렉터)

• 우상호(제17대 국회의원)

• 명동지역 상인연합회장(예정)

(• 천주교 서울대교구) (미정)

 

[청중 참여 토론 및 정리]

[폐회]

 

첨부 자료: 첨부파일은 용량문제로 카페 및 블러그에 올려두었습니다(오시는 길 포함)

블로그(클릭) : http://blog.daum.net/caferansky/?t__nil_login=myblog

카페(클릭) : [토론회] 명동성당, 관광특구인가, 성지인가

 

기타 : 명동성당 재개발 관련 자료집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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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너머N 회원인 박은선(리슨투더시티 디렉터, 트위터 @listentothecity)이
서울 시청 디자인을 맡은 유걸 건축가 지정 토론자로 참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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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너머N의 회원인 박은선(리슨투더시티 디렉터, 트위터 @listentothecity)이
신당창작아케이드 작가들과 단체전으로 참가합니다.
서울시의 동대문 디자인센터에 대한 작업을 전시한답니다.
수요일 저녁 오픈할 때 오시면 한 간식 하실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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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꽃 김진숙에게로 가는 '2차 희망의 버스' 탑승 요령

 

이 버스는 소금꽃 김진숙의 85호 크레인 농성 185일을 함께 지키는 연대의 버스입니다.

이 버스는 '정리해고 없는 세상,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향해 달리는 '희망의 버스'입니다.

 

['2차 희망의 버스' 탑승 요령]

○ 출발 : 2011년 7월 9일 오후 1시(부산 6시 30분 도착 기준)

○ 출발 장소 : 전국 동시 다발(서울 / 시청광장 앞 재능교육비정규직 농성장)

○ 참가비 : 30,000원

- 각 지역별로 다르게 잡으실 수 있습니다.

- 학생, 어린이는 반값등록금의 취지를 살려 '반값 참가비'로 합니다.

○ 참가 및 연대 게시판 : 다음 까페 '비정규직 없는 세상만들기' 검색

○ 1차 마감 : 6월 28일(버스 섭외를 위해 꼭 필요합니다.)

○ 문의 및 연락처 : 02-363-0610(비정규직 없는 세상만들기) / 송경동(010-8278-3097)

 

[아름다운 만남을 위하여] 각 단체 별로 '2차 희망의 버스' 참가를 즐겁게 결정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지역 내 사회단체 및 양심적 개인들과 긴급히 소통해서 '2차 지역 희망의 버스'를 만들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각 단체나 커뮤니티 별로 참가자를 모아 일괄 신청해 주시면 좋습니다. 각 단체 및 지역 참가단은 희망의 버스 한 대당 2분의 '깔깔깔'을 선정해 버스 운행과, 전체 진행요원으로 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나눔과 연대의 마당]

각 지역 버스별로 지역 특산물이나 나누고 싶은 것들을 가져와 주시면 좋겠습니다. 부산 시민들과 함께 하는 연대의 나눔 장터가 열립니다. 185일째(가는 날 기준) 외롭게 싸우고 있는 김진숙 님과 집단 단식 중인 정리해고 노동자들과 함께 하는 날로 1박 2일 노숙을 기본으로 합니다. 텐트 등 물품을 준비해 주시면 좋습니다. 7월 10일 아침밥만 진행팀에서 제공해 드립니다. 먹을거리 등을 준비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연대 문화마당이 열립니다. 각 지역 참가 버스는 가능한 문화 프로그램 등을 준비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김진숙님과 한진중공업 해고노동자들, 그리고 부산지역 노동자 분들이 오시는 분들게, 다시 일터로 돌아가고 싶다는 꿈을 담은 '희망의 배'를 접어 오시는 모든 분들께 하나씩 드리겠다고 합니다. 부산 시민들과 함께 하는 '나눔문화 콘서트'가 7월 9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열립니다. 부산 시민 여러분이 모두 함께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 버스는 희망을 노래하려는 버스입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할 수 있도록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현재 준비 상황] 현재 다양한 분들이 함께 하십니다. 지역 희망버스는 현재 대구, 제주, 제천, 순천, 광주, 전주, 인천, 수원 등이 함께 합니다. 인권단체연석회의는 10대의 희망버스와 퀴어축제 등을 준비하신다고 합니다. 성미산학교와 광명의 볍씨 학교 등, 전국의 대안학교 분들과 함께 하기 위해 논의 중입니다. 민족예술인 총연합이 움직이기 시작해 전국적으로 희망의 버스를 만들어 보겠답니다.

 

용산 참사 당시 너무나 맑은 마음들과 힘을 주신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어린이책 작가모임' 분들이 해고자 아이들에게 줄 동화책을 실고 희망의 버스에 함께 하신다고 합니다. 부산아고라 분들은 6·11처럼 어묵탕을 준비하신다고 하고요.

 

문학인들은 기본 2대를 예약해 주셨습니다. 김용택 시인께서 글을 써주기로 했고, 김선우 시인은 썼고, 심보선 시인께서 글을 보내주기로 했습니다. 공선옥 선배는 벌써 글을 써서 보내주셨습니다. 6·11 담 넘은 것으로 소환대상자 명단에 끼었다고 하니, 너무 기쁘다고, 그 기쁨의 글을 하루만에 써 보내 주었습니다. 걱정입니다. 얼마 안 있다 독일 가야하는데, 공항에서 체포되면 어쩌려고 하느냐 했더니, 영광이지 합니다. 더 깜짝 놀랄 분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어제도 100명의 분들이 부산을 다녀오셨습니다. '약심연대' 한의사 선생님들이 현장을 방문하셨고요. 부산의 미디어운동 활동가들이 김진숙 선배에게 셀프카메라를 올려 보내 주셨습니다. 더 즐거운 것은 2차 희망의 버스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어제는 충남 아산 유성기업 노동자들 투쟁에 함께 했고, 오늘은 90가구 중 75가구가 불에 타버린 강남구 포이동을 찾아 그림을 그려주고 왔다고 합니다. 어제 김진숙 선배는 전화가 온 금속노조 위원장님께 여기는 잘 지킬테니 유성기업 노동자들을 도와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참 멋진 분입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에서는 6·11 소환자들을 위한 공동 변호인단을 구성해 주시기로 했고, 2차 희망의 버스에 동참해 '우리'를 지켜주기로 했습니다. 민교협과 전국교수노조, 비정규교수노조 등 모두 논의 중이라고 합니다. 가는 건 당연하고, 얼마나 많은 이들인가만 남아 있다고 합니다. 전교조는 '전국 밥심연대'를 고민 중이라고 합니다. 당일 전국의 선생님들이 모여 우리들의 아침밥을 준비해 주시면 그 얼마나 기쁜 일일까요.

 

진보신당은 당원의 1/10인 800명을 전국에서 출발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민주노동당도 준비하고 있고, 사회당은 2대를, 그리고 학생들이 함께 하겠다고 해서, 계속 간담회를 진행 중입니다. 그 외 모든 이 땅의 진보세력들이 2차 희망의 버스를 준비 중입니다. 기독교에서는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와 예수살기, 천주교 쪽에서는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등이 희망의 버스를 준비 중입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에게는 각 도별 연맹별로 한 대의 농민-노동자 연대 버스의 발진을 제안 들여 놓은 상태입니다.

 

그 모든 것을 뒷받침해 민주노총은 6월 18일, 부산지역본부에서 열린 중앙집행위원회에서 1. 민주노총은 조직적 결의를 통해 '2차 희망의 버스'에 적극 결합한다. 2. 민주노총은 이를 위해 산하 각 연맹, 지역본부별로 현장에서 이를 선전 홍보하여 대대적으로 조합원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한다. 3. 민주노총은 이러한 사실을 사회적으로 공표하고, 기획단에 책임있게 결합한다는 결정을 내려 주셨습니다.

 

6월 22일 오후 7시, 경향신문 옆 금속노조에서 '2차 희망의 버스 깔깔깔 기획단' 회의가 열립니다. 힘을 보태실 모든 분들의 참여를 환영합니다. 7월 9일, 그 날은 한국사회 운동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날입니다. 우드 스탁보다 더 멋진 문화의 날입니다. 누구도 누구보다 높지 않은 평등과 평화와 존중의 날입니다.

 

정부와 사측은 그 날 전에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수 있습니다. 공권력으로는 안됩니다. 그 순간 이 정권은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하여 정부와 사측은 힘겨운 한진 노동자들을 달래 이른 시일 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안의 분열을 꾀하고 있습니다. 부디 한진의 소금꽃들이 2차 희망의 버스를 믿고, 좀더 진전된 안으로 버텨주기를 바래 봅니다. 한진의 문제가 해결되어도 '2차 희망의 버스'는 '정리해고 없는 세상,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향해 출발합니다.


관련기사  링크

김진숙 아줌마 꼭 이기세요, 그리고 힘내세요(오마이뉴스) 

  
'2차 희망 버스에 부쳐... 산정의 비명소리 (정태춘의 글, 오마이뉴스)

'2차 희망 버스, 부경 아고라의 어묵탕 드시러 오세요! (프레시안)
2차 희망 버스를 타자 - 희망의 버스가 준 교훈... 민주노총도 날라리가 되자! (참세상)
한진중 2차 희망버스, "당신을 소환합니다"(위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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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더 많은 두리반을!"
531일간의 두리반 농성 투쟁을 정리하는 행사를 다음과 같이 개최합니다.

*2011년 6월 25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두리반 마지막 음악회'를 합니다.
*2011년 6월 26일 일요일 오후 4시부터 명동 재개발 지역 향린교회 주차장에서 '두리반과 명동의 연대' 행사가 열립니다. (공연은 오후 7시 시작)

*6월 25일 토요일 '두리반 마지막 음악회' 출연진 및 공연 시간표

하헌진 (17:00-17:30)
아홉번째 (17:30-18:00)
멍구밴드 (18:00-18:30)
악어들 (18:30-19:00)
밤섬해적단 (19:00-19:30)
조한석 밴드 (19:30-20:00)
쏭의 빅밴드 (20:00-20:30)
스팀보이즈 (20:30-21:00)
적적해서 그런지 (21:00-21:30)
앵클어택 (21:30-22:00)
다큐멘터리 상영(오후 10시-11시)
두리반과 연대한 사람들이 모두 모이는 뒷풀이 (오후 11시부터)


*6월 26일 일요일 '두리반과 명동의 연대' (명동 향린교회 주차장)

벼룩시장과 바자회 (오후 4시부터 공연이 끝날 때까지 계속됩니다. 누구든 나누고 싶은 물건을 가져오세요!)

연대 공연 출연진 및 시간표 (밴드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얌얌 (19:00-19:30)
섭섭해서 그런지 (19:30-20:00)
회기동 단편선 (20:00-20:30)
야마가타 트윅스터 (20:30-21:00)
무키무키만만수 (21:00-21:30)
노컨트롤 (21:30-22:00)
머머스룸 (22:00-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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