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더 많은 두리반을!"
531일간의 두리반 농성 투쟁을 정리하는 행사를 다음과 같이 개최합니다.

*2011년 6월 25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두리반 마지막 음악회'를 합니다.
*2011년 6월 26일 일요일 오후 4시부터 명동 재개발 지역 향린교회 주차장에서 '두리반과 명동의 연대' 행사가 열립니다. (공연은 오후 7시 시작)

*6월 25일 토요일 '두리반 마지막 음악회' 출연진 및 공연 시간표

하헌진 (17:00-17:30)
아홉번째 (17:30-18:00)
멍구밴드 (18:00-18:30)
악어들 (18:30-19:00)
밤섬해적단 (19:00-19:30)
조한석 밴드 (19:30-20:00)
쏭의 빅밴드 (20:00-20:30)
스팀보이즈 (20:30-21:00)
적적해서 그런지 (21:00-21:30)
앵클어택 (21:30-22:00)
다큐멘터리 상영(오후 10시-11시)
두리반과 연대한 사람들이 모두 모이는 뒷풀이 (오후 11시부터)


*6월 26일 일요일 '두리반과 명동의 연대' (명동 향린교회 주차장)

벼룩시장과 바자회 (오후 4시부터 공연이 끝날 때까지 계속됩니다. 누구든 나누고 싶은 물건을 가져오세요!)

연대 공연 출연진 및 시간표 (밴드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얌얌 (19:00-19:30)
섭섭해서 그런지 (19:30-20:00)
회기동 단편선 (20:00-20:30)
야마가타 트윅스터 (20:30-21:00)
무키무키만만수 (21:00-21:30)
노컨트롤 (21:30-22:00)
머머스룸 (22:00-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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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 morae has moved to duriban
re-opening party: 11th of May, 2011
5pm-9pm; food, beer and lectures

new exhibition
: design activism  project #04
Death and the Rivers Restoration Project:
An Analysis of Construction-related Corruption and Fatal Accidents
Directed by listen to the city_listentothecity.org
Jung Jinyeol_Kwon Soojung_Lee Minji_Yang Uddum

opening events
5pm _Newly released! The game that REALLY saves Korea’s
Four Rivers: opening performance and demonstrations
on online/offline games
*Suyunomo N: Declaration of opposition to expansion of the 4 rivers construction project
7pm _ Lecture: Korea Federation of Construction Industry
Trade Unions activist Oh Hui-tack. "Labor conditions in the South Korean construction industry
and corruption among Korean construction compan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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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모래 재개관 행사 막개발을 멈춰라!

스페이스 모래가 조계사에서 두리반 뒷뜰로 이사 했습니다!
모래 재개관 파티: 음식과 맥주가 준비 되어있어요!
리슨투더시티 listentothecity.org
문의 twitter@listentothecity
parkeunseon@gmail.com
facebook:listentothecity



초대일시 
2011년 5월11일 5

장소: 두리반, 스페이스 모래

주최: 리슨투더시티, 두리반, 불교환경연대
주관: 수유너머N, 운하반대교수모임
후원: 두리반, 69작가선언, 운하반대교수모임, 불교환경연대



4대강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실험예술공간 ‘스페이스 모래’ 가 조계사에서 홍대의 작은용산 두리반으로 이사를 갔다.

4대강과 두리반은 언뜻 다른 문제 같아 보이지만 사실 ‘건설사의 탐욕’이라는 같은 원인을 가지고 있다. 토건자본의 탐욕은 생명을 파괴하는 4대강 공사라는 결과로 또 두리반 안종려 유채림부부의 삶의 터전을 파괴하는 폭력적 재개발이라는 결과를 낳고있다.

GS건설과 한전은 작년 더운 여름 두리반에 전기를 불법적으로 끊고 도망갔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두리반은 500일 넘는 투쟁을 하고 있는데, 이 힘든 싸움을 견딜 수 있는 것은 많은 자립음악가들이 또 문인들이 이웃들이 두리반을 돕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지금 두리반은 투쟁현장에서 젊은 예술인들의 새로운 실험의 장으로 재배치 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예술+건축 그룹 리슨투더시티가 디자인 액티비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하였다. 10대 대기업 건설사들만 배불린 4대강 사업의 실체를 젊은 디자이너들과 함께 시각화 하는 작업을 하였으며, 4대강 공사에서 죽은 노동자들의 사망원인, 그리고 사건 사고를 시각화 하여 모래와 두리반 내부에서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이날 5시에는 4대강의 42조 확산을 막기 위한 성명서를 연구자들의 공동체 노마디스트 수유너머N에서 발표할 예정이며 운하반대교수모임에서 연구 개발한 ‘4대강 진짜 살리기’ game 온라인, 오프라인 시연이 있을 예정이다.

아울러 7시에는 건설산업연맹 교선국장 오희택  ‘한국의 건설 노동자 & 건설회사들의 부패구조’라는 제목으로 토론회가 있다.




1) 4대강 진짜 살리기 Game 출시기념! Game시연 http://4rivergame.net/
2) 수유너머N 4대강 공사 42조 확산 반대 성명발표 nomadist.org
3) 전시 5월11일-30일: 디자인 액티비즘 04 , 모래+ 두리반 복도, 3층 죽음을 부르는 4대강 공사 - 4대강 공사 사건일지 및 건설 부패 분석

기획 : 리슨투더시티, 참여 디자이너 : 권수정_양으뜸_이민지_정진열




 

a) 배가 산으로 가네 _디자이너 정진열 _2011 _ 180*230cm  컴퓨터 출력 



b) 죽음을 부르는 4대강 공사- 4대강 공사 건설비리/ 사망사고 분석 _디자이너 이민지_  2011_ 180*230cm


c)  4대강공사,  대운하, 두리반 일지 비교 _ 디자이너 권수정 2011 _8m ,두리반 복도에설치



d) 강이 도시가 된다_4대강 답사 팜프렛_ 디자이너 양으뜸_ a3 2011






4) 5월 11일 (수) 7시 강연 : 한국의 건설 노동자 & 건설회사들의 부패구조
오희택 (건설산업연맹 교선국장) / 글 김미례 감독


목수, 1998년 한국의 IMF이후 대구지역에서 건설노동자들을 조직하고 투쟁을 함께 한다.

당시 전일노협(전국일용노동자협의회, ‘노동자’조차 되지 못했던 노가다들은 합법적인 노조를 만들 수없었기 때문)의 조직부장, 교선부장의 직책으로 건설현장에서 일한 일당을 받아서 전국을 돌아다니며  ‘노가다’를을 만났다. IMF이후로 ‘노가다’들이 수개월간 실업상태가 되면서 바로 노숙자로 전락했고, 이를 틈타 건설업자들은 담합을 해서 임금절반 삭감, 중식 미지급을 했고, 최초로 ‘노가다’들이 조직적인 투쟁을 시작했다. 오희택은 그들의 투쟁에 함께 하며 목수, 미장, 철근, 조적 등 토목건축분야 뿐만 아니라 전기원과 건설기계 분야의 노동자들의 조직과 투쟁에도 함께 해나갔다.

2000년, 레미콘공장에 직적 고용되어 000 기사, 차량 몇번, 어이~로 불리던 레미콘운전기사들이 자신들이 몰던 낡은 차량은 강제로 불하받으면서 명목상 지입차주, 개인사업자가 되었지만, 차량에 들어가는 기름값, 보험료, 소모품 비용 등을 직접 떠맡게 되면서 실제적인 임금하락을 겪었고, 계약만료가 도래할 때마다 재계약의 불안감에 시달려야 했다. 게다가 그들이 회사와의 종속관계에서는 이전과 달라진 것은 하나도 없었다.

2000년 9월 전국건설운송노동조합이 결성되고 운반단가의 현실화와 유류비 보조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시작하지만, 이들은 곧 노동자가 아니기 때문에 노동조합을 인정할 수없다는 법원의 판결을 받게 되고, 힘겨운 파업의 긴 과정을 겪게 된다. 이후, 타워크레인기사, 덤프트럭기사, 굴삭기, 포크레인 등 건설기계(타워크레인은 건설기계로 등록되어 있지 않아서 법적인 안전점검을 받을 수없었고, 업자들의 낡은 타워크레인의 도입으로 약한 태풍에도 휘어넘어져 인명사고가 많이 발생) 분야, 그리고 플랜트건설노동자들의 소위 비정규직 ‘노가다’들의 투쟁에 함께 했다. 현재, 건설산업연맹 교육선전국장으로 활동중임.

다음은  2000년 이후로 한국의 ‘노가다’ ‘인부’... 등의 이름으로 사회적 차별과 무시를 숙명처럼 겪으며 살다가 때로는 현장에서 일하다가 추락해서 죽고,  죽은 목숨이 개값처럼 흥정이 되고,  다쳐서 불구가 되고, 먼지 희뿌옇게 날리는 곳에서 먹고 자며, 땀냄새 범벅이 된 지친 몸을 씻지도 못한채 고단한 육체와 이 사회 ‘인간’들의 따가운 시선을 견뎌내기 위해서 소주를 들이키며 울분을 삼켜왔던 이들의 ‘인간답게 살고 싶다’는 선언과 투쟁을 기록했던 영상들을 참고자료로 짧게 편집했습니다.

공장에서 쫒겨나와, 공장투쟁이 대정부투쟁으로 전개되면서 길거리에서 겪게 되었던 일들. 수십년 쌓이고 쌓여온 ‘노가다’들의 크기를 알 수없는 울분과 분노를 모아내면서 대정부 투쟁을 전개해 나갔던, 그 이면의 눈물과 상처, 그리고 기쁨의 순간들... 그 순간들을 함께 했던 그 ‘노가다’들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인생의 황혼기에, 혹은 40평생을 살아오면서 알고 느낀 것보다 그 순간 더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는 그들의 인터뷰.

‘그 순간’을 언제나 함께 했던 사람을 만납니다.

2002년 레미콘노동자들 투쟁
http://vimeo.com/21424294 
We are Workers or Not? from mery on Vimeo.

2005년 덤프트럭노동자들의 투쟁
http://vimeo.com/21423339 
Korean dump truck drivers’ struggle from mery on Vimeo.

건설현장의 작업 환경/ 타워크레인노동자, 플랜트건설노동자들의 ...
http://vimeo.com/21422035
In korean construction site from mery on Vi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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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슨투더시티 listentothecity.org
문의: twitter@listentothecity , parkeunseon@gmail.com
facebook:listentothecity
주최: 리슨투더시티, 두리반, 불교환경연대, 수유너머N, 운하반대교수모임
후원: 두리반, 69작가선언, 운하반대교수모임, 불교환경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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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 8일 일요일 오후 3시에 두리반 텃밭 모임을 합니다.

이날 밭을 갈고 여러 작물을 심을 예정입니다.

심고 싶은 모종을 갖고 오세요!



도시를 경작하라!

철거촌을 지켜내자!

두리반을 가꾸자!

게릴라 텃밭을 일구자!

철거촌에 만든 도시농업의 최전선

두리반 텃밭!

매주 일요일 오후 3시에 모입니다.


그리고 심고싶은 작물이나 모종 또는 씨앗이 있으면 두리반 텃밭으로 보내주세요. 각종 비료, 천연 영양제, 농사도구 남는 것도 두리반으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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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반 농성투쟁 500일 특집 칼국수 음악회

이발사 윤영배, 바람의 소리

일시: 2011년 5월 6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장소: 작은 용산 두리반 http://cafe.daum.net/duriban

출연: 노래 윤영배, 베이스 김정렬, 기타 고찬용, 키보드 이규호


* 2011년 5월 8일은 철거민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두리반이 농성투쟁을 시작한지 500일 되는 날입니다. 입장료는 자율기부제이며, 모아진 금액은 전기가 끊어진 두리반 기금으로 쓰입니다.

 

5월 6일 금요일 칼국수 음악회는 두리반 농성 500일 특집으로 이발사 윤영배 "바람의소리" 세가지소원 이규호, 더버드 김정렬, 낯선 사람들 고찬용도 함께 하나음악의 부활로 꾸며집니다.


저녁 7시 30분까지 두리반으로 오세요!

친구들 모두 데려오세요!

무조건 오세요!!


"윤영배 공연. 윤영배의 따뜻하고 진심담긴 노래와 고찬용의 세련된 기타, 이규호의 서정적이지만 더없이 깔끔한 건반, 김정렬의 농익은 베이스의 환상적인 조화!" "윤영배, 이규호의 다른듯 하나되는 따뜻한 노래와 연주. 느리고 어눌한 말투와 두서없는, 끝을 잘라먹는 그의 이야기에 첨엔 당황하지만 어느새 집중하고 있는 관객들, 감탄할 겨를도 없이 빠져드는 기타와 건반소리" 트위터 안지혜님 @chiroji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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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두리반에서 열렸던 <뉴타운 컬쳐파티 51+>와, 오늘 메이데이 집회 등등

이번 주말에는 여기저기서 놀 일이 많았는데요,

다음 주말에는 뭘 하나~ 마음이 왠지 휑~ 하신 분들,

그리고 이번 주말 행사에 참여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가득~하신  분들~

 

기다리고 기다리던 4차 두리반 벼룩시장~

5월 8일 일요일 오후 1시

두리반 뒷마당에서 열립니다!  (와아~ 짝짝짝~)

 

볕 좋은 일요일 오후, 작은 공터에서 열리는 벼룩시장에 놀러오세요-!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어요!

그냥 놀러 오셔도 좋고, 물건을 들고 오셔서 파셔도 됩니다.

오손도손 돗자리 깔고 모여 앉아서

오월의 바람을 느껴 보아요~

 

쇼핑의 계절 오월~ (써놓고 보니 다달이 쇼핑의 계절이군요ㅋㅋㅋ)

필요하지만 버릴 수는 없는 물건들을

서로서로 선물해주세요-!

 

물론 선물할 수 있는 것이 물건뿐만은 아니겠죠.

당신의 재능과 미소~ 존재 자체도 서로에게 선물이 될 수 있답니다.

  

모두모두 두리반 뒷마당으로 놀러오세요! >_</

 

 

* 물건을 판매하실 분들은 돗자리 필수!

   판매 금액의 10% 이상을 두리반 투쟁기금으로 받습니다.

 

*벼룩시장 참가 신청 및 문의는 010 22173407(소량) 010 54126595(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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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반, 걷고 싶은 거리와 함께하는 2011 전국자립음악가대회

<뉴타운컬쳐파티 51+>

20110429 ~ 0501

@두리반, 걷고 싶은 거리 (공항철도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앞)

주최 : 자립음악생산자조합(준)

주관 : 사막의 우물, 두리반, 걷고 싶은 거리 상인연합회

공식 사이트 : http://51plus.kr

“두리반에게 새로운 생계터전을!”

“지금 이대로의 걷고 싶은 거리를!”

“우리에게 더 많은 언더그라운드를!”


* / 일정 /

2011년 4월 29일 @걷고 싶은 거리 무대(새마을 식당 앞)

18:00 ~ 20:00 자립음악포럼 <홍대앞과 인디음악, 스스로에게 묻다>

20:00 ~ 21:00 한받과 함께하는 발효음악회

21:00 ~ 22:00 자립음악생산자조합 발기인 대회

2011년 4월 30일 @ 동교동 삼거리 칼국수집 두리반(스테이지 A,B,C), 홍대앞 걷고 싶은 거리 일대 (스테이지 D)

12:00 ~ 25:00 2011 전국자립음악가대회 <뉴타운컬쳐파티 51+> 



* / 장소 /

stage a (1320 ~ 2400) 두리반 3층 | 일렉트로니카+인스트루먼틀+포스트-록 세션 | 동시 수용 100~120명

stage b (1400 ~ 2500) 두리반 지하 | 하드코어+펑크+메탈 세션 | 동시 수용 120~140명

stage c (1200 ~ 2310) 두리반 뒷공터 | 스타디움 록 세션 | 동시 수용 500~600명

stage d (1340 ~ 2210) 걷고 싶은 거리 끝. 공항철도 6번 출구 앞. | 동시 수용 250 ~ 300명 | 포크+라운지+팝 세션 | stage d는 시민들도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


* / 티켓 /

예매 : 10,000원 (1,000장 한정), 현매 : 15,000원 (제한 없음)

(예매, 현매에 상관없이 공간의 협소함으로 인해 스테이지 출입이 통제될 수 있습니다.)

http://51plus.kr 에서 예매.



* / 라인업 /

(ㄱㄴㄷ순)


(((10))), 3호선 버터플라이,404, 99앵거, 갤럭시 익스프레스, 게으른 오후,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구텐버즈, 꿈에 카메라를 가져올걸, 나나기타, 나후, 노 리스펙트 포 뷰티, 노 익스큐즈, 노 컨트롤, 니나노 난다, 더 히치하이커, 데이드림, 랑쥐, 램넌츠 오브 더 폴른, 레나타 수이사이드, 로보토미, 멍구밴드, 모나미, 모임 별, 밤섬해적단, 버벌진트, 별음자리표, 사이, 서교그룹사운드, 섭섭해서 그런지, 술탄 오브 더 디스코, 스위밍돌, 슬립스토커, 쏭의빅밴드, 아스트로노이즈, 아이러닉 휴, 아톰북, 야마가타 트윅스터, 앤써, 앵클어택, 얄개들, 엘파트론, 연영석, 오!부라더스, 오소영, 울버린, 윤영배, 이랑, 일요일의 패배자들, 있다, 잠비나이, 적적해서 그런지, 정민아, 조한석, 지니어스, 채드버거, 최태현(+김영훈), 축축밴드, 타프카 부다, 테러마이트, 텔레파시, 트램폴린, 파블로프, 파인드 더 스팟, 하헌진, 회기동 단편선, Don M, LHASA, SETE STAR SEPT, Verbal Jint with psycoban



/ 기조 /

2011년, 여름의 초입에서. 우리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음악가로서, 그리고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음악가'의 위치에 대해, 그리고 '음악가'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물어보고 싶다.

세계노동절 120주년이었던 지난 2010년 5월 1일, 동교동 삼거리엔 수많은 음악가들과 수천의 관객들이 몰려들었다. 이유는? 2009년 말 추운 겨울에 용역들에게 강제철거 당해 쫒겨났다 울며 겨자먹기로 농성을 시작했던 칼국수집 두리반을 돕기 위해. 모인 음악가들은 “다같이 힘을 합쳐 두리반을 응원하자” “다시는 홍대앞에 투기자본이 발 붙일 수 없도록 만들자” 함께 외쳤다. 공연은 성공적이었다. 칼국수집 두리반은 일개 농성장이 아닌 철거투쟁의 상징적인 전위가 되었다. 두리반의 방식은 신선했던 만큼 새로운 농성문화로 인구에 회자되곤 했다. 일도 없고 갈 곳도 없던 청년들과 청소년들은 두리반으로 몰려들었다. 음악가들은 꾸준히 두리반에서 연주했다. 그렇게 1년이 지났다.

그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아니, 더 나빠졌다. 두 번째 겨울을 지냈으나 두리반에 새로운 생계터전을 마련해줄 기미는 보이질 않는다. 그나마 들어오던 전기가 끊긴 지도 여섯 달이 넘었다. GS건설도, 그들이 앞에 내세운 유령회사 남전DNC도, 마포구청도, 아무도 두리반을 책임지려 하지 않는다. 모든 것을 잃고 나앉아 1년이 넘도록 울부짗고 있으나 모두들 애써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그 와중, 지난 겨울부터는 ‘삼오진’이란 새로운 용역업체가 두리반에 제 집 드나들 듯 찾아와 으름장을 놓고 있다.

주변의 상황도 썩 좋질 않다. 두리반을 비롯한 많은 이들을 난민의 나락으로 떨어뜨린 마포구 행정당국은 무슨 염치에서인지 이번에는 조성한 지 몇 년 되지도 않은 ‘걷고 싶은 거리’에 큰 규모에 지하 주차장과 상가를 만들겠다 나섰다. 공사가 시작되면 ‘걷고 싶은 거리’를 모조리 파헤쳐 큰 벽을 쌓은 뒤 2년 가량 공사해야한다. 가뜩이나 비싼 월세 때문에 한 점포가 6개월을 넘기기 힘든 ‘걷고 싶은 거리’, 공사를 시작하면 과연 지금 정도라도 유지할 수 있을까? 주변 상인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자칫 모두 나앉을 수도 있다. 도대체 만들어진 지 몇 년 되지도 않은 ‘걷고 싶은 거리’를 다시 파헤쳐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렇게나 수많은 난민들을 양산하려는 국가와 자본은 과연 제 정신인가?

그렇다면 음악가의 삶은 이와 상관없는가? 그렇지 않다. 작은 음악가의 삶도 재개발 붐으로부터 결코 자유롭지 않다. 끝 모르고 오르는 전월세에 음악가들은 더 이상 ‘홍대앞’에서 몸 뉘일 곳을 구하질 않는다. 작은 음악가들의 작업장이자 요람인 조그만 클럽들 역시 몇 년 새 몇 배로 오른 월세에 허덕이고 있으며, 그들 중 일부는 이미 문을 닫았다. 이렇게 조그만 공연장들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와중, ‘홍대앞’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서교호텔 지하엔 드디어 나이트 클럽이 생겼다. 《인디》라던지, 독립 문화 같은 것은 이제 ‘유흥’으로 대체되고 있다. 우리가 우려하던 미래가 점차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이 모든 현실들 앞에,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노령의 패티 스미스가 “우리가 가져야할 유일한 무기”라며 기타를 들었던 것을 우리는 기억한다. 칼국수집 두리반 주인 안종려의 남편으로서 함께 농성 중인 작가 유채림이 “노동자에게는 노동자의 방식이 있다면, 작가에게는 작가의 방식이 있다”라며 끝내 펜으로 싸우겠다 다짐한 것을 우리는 기억한다. 그렇다면 우리 음악가들의 방식은, 역시 음악일 수밖에 없다. 우리는 다시 기타를 든다. 그리고 한 목소리로 외친다.

“두리반에게 새로운 생계터전을!”

“지금 이대로의 걷고 싶은 거리를!”

“우리에게 더 많은 언더그라운드를!”




* / 자립음악포럼 /

<홍대앞과 인디음악, 스스로에게 묻다>

4월 29일 18:00 ~ 20:00 @걷고 싶은 거리 무대(새마을 식당 앞)

- 1부 : <홍대앞과 재개발, 우린 어디로 가는가?>

최근 홍대앞의 지역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재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과거와 현재의 홍대앞이 어떻게 달라져왔는가를 되짚어 보고, 예술가와 상인들 각자의 입장을 들어보며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 2부 : <예술가의 권리, 예술의 권리>

예술가의 생계를 포함한 권리의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며, 올해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은 우연이 아니라 문제의 연장선상에 있다.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특히 상상공장의 사례를 중심으로 예술가의 사회적 위치, 그리고 권리를 재조명하며 나아가 현 시점에서 할 수 있는 ‘행동’이 무엇인지를 함께 토론한다.



* / 비고 /

1) 우리는 “음악가는 노동자다”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어디서 어떤 연주를 했건 노동한 만큼의 댓가를 받는 것이 기본적으로 맞다 생각합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총 수익금의 40%를 참여한 음악가/밴드에게 평등하게 배분할 계획입니다.

2) 우리는 “스탭도 노동자다”라 생각합니다. 무임의 자원봉사자를 쓰는 것은 장기적으로 우리에게나 그들에게나 좋지 않다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자원봉사자 대신 함께 일할 스탭을 공개적으로 모집했으며 총 수익금의 20%를 참여한 스탭에게 평등하게 배분할 계획입니다.

3) 우리는 두리반, 걷고 싶은 거리와 함께 연대하기 위해 이 공연을 기획했습니다. 임금, 실비를 제외한 대부분의 수익금은 칼국수집 두리반의 농성자금을 마련하는데 쓰입니다.

4) 포스터, 팜플렛 및 디자인 총괄로 디자이너 신동혁 씨가, 공간 및 무대 디자인으로 디자인 그룹 킷토스트가 함께 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감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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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운컬쳐파티 51+ 블로그에서 퍼왔습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카피 프리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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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홍대 클럽을 다니면서 인디 밴드 콘서트 보는 걸 일상의 일부로 삼으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콘서트와 락페스티벌은 되도록 많이 가고 싶었다. 한 번은 콘서트를 예매해 놓고 일을 다 끝내지 못해 티켓을 날렸고, 락페스티벌에 쫓아다니는 건 바캉스를 꼬박꼬박 챙기는 것만큼이나 무리였으며, 외국 뮤지션의 콘서트들은 내 수입으론 터무니없이 비쌌고, 늦은 밤 클럽에 가서 알콜을 홀짝거리면서 풋풋한 인디 음악으로 하루의 피로를 날려버리겠다는 생각은 매일의 남은 일을 다음날로 미루지 않을 수 없는 내겐 꿈 같은 거였고, 무엇보다도 내 몸은 음악이라는 하나의 동기에 지속적으로 반응하기를 거부했다.

그렇다. 밑도 끝도 없이 앞날을 생각하지 않고 몸을 흔들어댈 수 있는 시기가 내겐 지나가버린 것이다. 아무리 즐거운 음악이어도, 아무리 신나는 행사여도(벼룩시장이라든지, 집회라든지...),  내 중심이 거기 있지 않았으므로, 찾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아무 것도 못박을 필요는 없다. 여전히 나는 하고 싶은 것이 많지만, 그건 더이상 두리번거리기는 아니다. 다시 말하면 더이상 내게 해야 하는 일들이 나를 내리누르는 의무는 아니라는 말과도 같다. 일이 내게 중요한 만큼, 당장은 그 일들과 거리가 먼 여러가지 것들도 마냥 참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고작 일 년에 한 번 콘서트에 갈 수 있다 하더라도, 그건 마친 일 년에 한 번 겨우 만나 몹시 기쁜 시간을 보내는 친구 같은 것일 거다.

2010년 5월 1일 노동절에 처음 개최된 뉴타운컬쳐파티 51+는 전혀 정보가 없어 가지 못하고 올해 초에야 알게 되었다. 두리반이라는 공간의 매력과 인디음악씬에서 보인 새로운 변화를 알리는 상징적인 신호탄이라는 점 때문에,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그 콘서트는 오랜 전설 같은 이미지로 내게 각인되었다. 

그 때의 정식 표제는 <세계노동절 120주년 맞이 뉴타운컬쳐 제공 재개발 파티 51+>였던 걸로 알고 있다. 유일무이한 행사였을 거라 생각했는데 매년 계속될 것 같아 정말 기쁘다. 

철거 건물 3층 공간을 속속들이 활용해서 70팀이, 그 버려진(행정적으로는), 그러나 실은 몹시 살아 있는(실질적으로는) 공간에서 공연한다는 사실 자체가 참으로 황당하게 멋지다. 

예매 완료. 함께 갈 분 대모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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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edveil

볕 좋은 일요일 오후, 작은 공터에서 열리는 벼룩시장에 놀러오세요-!

 

3차 두리반 벼룩시장이 4월 3일 일요일 오후 1시 부터!

홍대 앞 두리반 뒷마당!에서 열립니다-!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어요!

그냥 놀러 오셔도 좋고, 물건을 들고 오셔서 파셔도 됩니다.

 

쇼핑의 계절 사월~

필요하지만 버릴 수는 없는 물건들을

서로서로 선물해주세요-!

 

물론 선물할 수 있는 것이 물건뿐만은 아니겠죠.

당신의 재능과 미소~ 존재 자체도 서로에게 선물이 될 수 있답니다.

 

이번 벼룩시장에서는 막무가내종합예술그룹 <진동젤리Vib-Jelly>가 즉흥극을 선물합니다.(2시 30분부터)

 

<달팽이 공방>에서는 CAFE 코너에서 바나나머핀과 커피를 판매하고,

수익금을 두리반에 선물할 예정이구요, 직접 만든 호호바오일 로션과 대안생리대도 판매할 거예요.

 

3시부터는 <반핵음악회>에서 멋진 밴드들이 노래도 선물해줄 예정이니,

모두모두 두리반 뒷마당으로 놀러오세요! >_</

 

 

 * 물건을 판매하실 분들은 돗자리 필수!

   판매 금액의 10% 이상을 두리반 투쟁기금으로 받습니다.

 

*2시 30분부터 막무가내종합예술그룹 <진동젤리Vib-Jelly>의 즉흥극이 있습니다. 기대해주세요~ ^ㅗ^/

 

*벼룩시장 참가 신청 및 문의는 010 22173407(소량) 010 54126595(유)

반핵음악회에 관련된 문의는 http://cafe.daum.net/duriban (두리반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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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마디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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