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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5.21 오늘 <오월애> 보고 왔습니다...





오늘, 두번째로 <오월애>를 봤습니다.

 

처음 보았을 때는,

 

'아픔'과 '상처'로 이야기를 시작하시던 광주시민들이,

 

어느 순간, 80년 5월 광주 10일간의 '대동세상'에 대한 자긍심을 온 몸으로 드러내시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었습니다...

 

그 분들은 그 대동세상을 한 마디로 표현할 수 없어서,

 

여러가지 이름으로 부르고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공동체', '가장 행복했던 공동체', '꿈에서 가능할 것 같았던 세상',

 

그리고, '도둑과 강도도 휴업하고 시위에 참여했던' 그런 세상...

 

 

오늘 대학로 CGV에서 두 번째로 <오월애>를 보았습니다.

 

나 포함 14명이 보았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오늘 본 <오월애>에서는,

 

여전히 외로운 광주의 '아픔과 상처'가 더 눈에 들어오더군요.

 

처음 볼 때는 몰랐었는데,

 

영화 속에서,

 

유난히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김태일 감독님께 물었습니다.

 

왜 그렇게 비 오는 장면이 많은 거냐고.

 

감독님이 그러시네요.

 

80년 5월 광주에는 유난히도 비가 많이 내렸다는 말을 하도 들어서,

 

자신도 모르게 비오는 날이면 카메라를 들고 찍게 되었다고...

 

관객이 몇 명 없어서,

 

GV를 할까 말까 망설이고 있을 때,

 

감독님은 환한 표정으로 "해야죠!" 하시더군요.

 

 

영화를 보는 동안,

 

<오월애>는 '광주'와 운명공동체 같은 영화라른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럿이 함께 영화를 볼 때는, 광주의 자긍심과 기쁨이 더 크게 보이고,

 

관객이 적을 때는, 광주의 아픔과 슬픔이 더 크게 보이는,

 

그런 운명공동체.

 

 

<오월애>, 많이 응원해 주세요~

 

우선 트위터로 팔로우 해주시고,

 

삼삼오오 함께 보기 번개도 해주세요...

 

 

<오월애>는 감독님이 기획 중인 '민중의 세계사' 첫 작품입니다.

 

바로 다음으로는 인도차이나 반도(캄보디아)로 가셔서 1년 동안 사시면서

 

그곳에 사시는 '이름 없는 사람들'의 기억을 담아오실 예정이랍니다.

 

그리고, 팔레스타인, 유럽, 아프리카, 남미, 북미 등을 돌면서,

 

'민중의 세계사(구술사)'를 완성하실 계획이라고 하시네요...

 

누군가의 말처럼,

 

'세계 영화사'에 남을 프로젝트고 감독입니다.

 

많이 보시고,

 

힘차게 응원해 주세요~~







글 / 리를빅 (노마디스트 수유너머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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