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슈_이진경 칼럼] 경쟁의 생물학, 경쟁의 교육학 원래 후진국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어디서나 ‘세계 최고’나 ‘아시아 최고’ 같은 순위에 집착하는 것이다. ‘아시아 최고의 높이’를 자랑한다던 남산타워(지금은 아니겠지만)를 비롯해 이런 순위 자랑성 발언이 유난히도 많았던 게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다. 지금은 자랑할 게 없어선지, 그런 거 자랑하는 게 남들보다 잘난 게 없음의 징표임을 알아서인지 많이 뜸해졌다. 약간은 후진성에서 벗어난 것일까?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에서 최고의 순위를 얻은 게 적지 않다. 대표적인 것은 시민들의 행복도나 복지예산비율 등이 OECD 국가 최저라는 것 등이 그것인데, 자살율도 그렇다. 2003년 이후 헝가리와 일본을 제치고 한국이 OECD 최고의 자살율을 감춘 국가가 되었다. 자살은 이제 양적으로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최고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