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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_웹진강의

[정화스님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부 1강 다섯번째 [정화스님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다섯 번째 강의 녹취 및 정리: 황호연 / 수유너머N 세미나 회원 *제목인 는 편집자가 임의로 부여한 것입니다. 정화스님의 실제 강의는 총 5회에 걸쳐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한 강 한 강이 한 편의 글이 되기에는 매우 긴 편이라, 독자분들이 보기 편하시도록 조금 더 세분하여 업로드할 예정입니다. 즉 이번 글은 정화스님의 1강 원고에서 다섯 번째 부분임을 알려드립니다. 짜라두짜는 ‘자, 이런 이야기를 해주러 내가 지상에 내려왔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어떤 이야기냐 하면, 쭉 보면 '그냥 저렇게 비웃고 있구나.'라고 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니까 모든 사람이 짜라두짜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비웃습니다. 노자는 비웃음도 대단히 중요한 함의를 가진다고 이야기합니다. 노자.. 더보기
[정화스님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부 1강 네번째 [정화스님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네 번째 강의 녹취 및 정리: 황호연 / 수유너머N 세미나 회원 *제목인 는 편집자가 임의로 부여한 것입니다. 정화스님의 실제 강의는 총 5회에 걸쳐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한 강 한 강이 한 편의 글이 되기에는 매우 긴 편이라, 독자분들이 보기 편하시도록 좀 더 세분하여 업로드할 예정입니다. 즉 이번 글은 정화스님의 1강 원고에서 네 번째 부분임을 알려드립니다. *정화 스님께서 강의 교재로 사용하신 책은 『짜라두짜는 이렇게 말했지』(백석현 옮김, 야그 출판사, 2007년)입니다. 현재 절판되었고, 이 책을 개정해 다른 출판사에서 펴낸 책이 있습니다. 『짜라두짜는 이렇게 말했다』 (박성현 옮김, 심볼리쿠스 출판사, 2012년)입니다.*강의를 직접 들으신 분들은 .. 더보기
[정화스님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부 1강 세번째 [정화스님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세 번째 강의 녹취 및 정리: 황호연 / 수유너머N 세미나 회원 *제목인 는 편집자가 임의로 부여한 것입니다. 정화스님의 실제 강의는 총 5회에 걸쳐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한 강 한 강이 한 편의 글이 되기에는 매우 긴 편이라, 독자분들이 보기 편하시도록 좀 더 세분하여 업로드할 예정입니다. 즉 이번 글은 정화스님의 1강 원고에서 세 번째 부분임을 알려드립니다. # 자신이 외부에 접속하는 접속장치를 수시로 변할 수 있게 만들어놓으면 굉장히 다양한 길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혜 있는 사람은 지혜를 가득 채우고 난 다음 그 지혜가 비워지기를 갈망하고, 그 지혜가 완전히 비워졌을 때 세상으로 내려온다고 니체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혜란 얻어짐과 동.. 더보기
[정화스님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부 1강 두번째 [정화스님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두 번째 강의 녹취 및 정리: 황호연 / 수유너머N 세미나 회원 *제목인 는 편집자가 임의로 부여한 것입니다. 정화스님의 실제 강의는 총 5회에 걸쳐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한 강 한 강이 한 편의 글이 되기에는 매우 긴 편이라, 독자분들이 보기 편하시도록 좀 더 세분하여 업로드할 예정입니다. 즉 이번 글은 정화스님의 1강 원고에서 두 번째 부분임을 알려드립니다. # 자, 첫 번째 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첫 장에서는 위대한 태양을 찬탄합니다. 그런데 그 태양이 다른 모든 생물들에게 빛을 주기는 하는데, 그 빛을 받는 다른 생명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번 생각해봅니다. 그러고는 ‘태양이시여 위대하신 신인 태양이시여, 당신의 기쁨도 사그라지겠지요.’라고 이야기합니다. .. 더보기
[정화스님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부 1강 첫번째 [정화스님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첫 번째 강의 녹취 및 정리: 황호연 / 수유너머N 세미나 회원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프롤로그의 제일 첫째 줄을 보면 ‘짜라두짜가 서른 살 때의 일이었어. 집을 떠났지. 물론 집 옆에 호수로 떠났고 산으로 갔어. 이곳 산에서 10년 동안 고요한 정신의 기쁨을 누리고 고독을 즐겼어. 하지만 갑자기 마음이 크게 바뀌었지. 어느 날 새벽잠에서 깨어난 짜라두짜는 떠오르는 해 앞으로 나아가 이렇게 말했어.’라고 합니다. 그 앞에 보면 이 일이 서른 살 때의 일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을 니체라는 한 사람의 인식의 전환이라는 것과 연결해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쓸 때가 서른아홉부터 마흔 한 살 때이더라고요. 짜라두짜는 이렇게 말했지 1~4부를 쓸 때가요. 그런데 그 뒤로 .. 더보기
[왕초보통계학] 첫번째 이야기: 왜 통계를 아는 것이 중요한가? 왜 통계를 아는 것이 중요한가? 수유너머N 회원 조원광 1. 빅데이터 시대: 모든 것이 자료가 되는 시대 이 코너에서는 대표적이며 기초적인 통계 방법을 소개하려 합니다. 그런데 뜬금없이 왜 통계 방법을 이야기하느냐고요? 여기에 답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에 대해서, 특히 최근에 뜨고 있는 ‘빅 데이터’에 대해서 말씀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빅 데이터라는 말은 이제 너무 많이 쓰여 식상할 지경입니다. 별 관련 없는 사람이라면 이렇게 물을 법도 합니다. 아니 대체 그게 뭐길래 이렇게 난리냐고 말입니다. 빅 데이터 때문에 벌어지고 있는 일을 몇 가지 말씀드리는 것으로 그 물음에 답을 대신하려 합니다. 미국에 타겟(Target)이라는 유통업체가 있습니다. 대형 마트 같은 거죠. 포보스(Forbes)라는 유명한 잡지.. 더보기
[철학이란 무엇인가] 비재현적 “감각존재”의 구축-2 비재현적 “감각존재”의 구축-2 하얀/수유너머N회원 들뢰즈 문학론의 중심에 마르셀 프루스트가 놓여 있다. 들뢰즈는 에서 감각 존재를 창안하는 자를 예술가라고 말하며 프루스트를 그 예로 들고 있다. 1편 보기 - http://nomadist.tistory.com/278 3.감각 존재를 창안하는 방법론 -프루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3-1. 재현을 폐기하는 감각적 인상 들뢰즈는 “감각 존재를 창안한 자”(QP.240)로서 프루스트를 언급하고 있다. 프루스트는 『감각의 논리』에서도 언급되는데, 여기서도 그는 “프루스트는 사실 너무 ‘지적인’ 추상적 문학을 원하지 않았고, 더욱이 어떤 스토리를 전개하기에 적합한 구상적, 삽화적, 서술적 문학도 원하지 않았다”(LS.81)고 말하며 재현적인 것들과 단.. 더보기
[철학이란 무엇인가] 비재현적 “감각존재”의 구축-1 비재현적 “감각존재”의 구축 하얀/수유너머N회원 *이 글은 들뢰즈의 예술론을 점검해보고자 한다. 1.들뢰즈 철학에서 예술의 지위 들뢰즈는 예술을 통해 자신의 철학을 전개하는 철학자이다. 『매저키즘』, 『프루스트와 기호들』, 『감각의 논리』, 『카프카』, 『소진된 인간』 등 들뢰즈의 저서들은 마르키 드 사드, 레오폴트 폰 자허마조흐, 마르셀 프루스트, 프란시스 베이컨, 프란츠 카프카, 사무엘 베케트 등의 소설과 회화, 텔레비전 단편극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렇게 예술을 본격적으로 다루는 저서 이외에도 들뢰즈는 그의 철학에서 끊임없이 예술작품, 예술가들에 대해 언급한다. 그렇다면 들뢰즈에게 예술이란 무엇인가? 『철학이란 무엇인가』에서 그는 철학이, 과학이, 예술이 무엇인가에 대해 논한다. 이 저서에서 예술과.. 더보기
[철학이란 무엇인가] 4_예술, 유동하는 감각의 구축 [철학이란 무엇인가]_4_들뢰즈와 예술에 대하여 가상인터뷰를 진행하다. 예술, 유동하는 감각의 구축 전주희/수유너머N 회원 들뢰즈와의 진짜같은 가상인터뷰! 전주희 - 와우! 유투브에 돌아다니는 동영상이랑 똑같이 생기셨어요. 아, 똑같다는 표현은 안 좋아 하실 수 있겠군요. 동일성과 포성없는 전투를 벌이고 있는 차이와 생성의 철학자라면 자신의 얼굴에서도 끊임없는 변화와 차이를 읽어내실 테니 말이에요. 차이가 있다면 음.. 제가 본 화면보다 손톱은 더 많이 긴 것 같고 탈모는 더 심해지셨네요. 들뢰즈 – 아마도 당신이 동영상으로 보았던 강의시간동안 내 손톱은 이미 자라나고 있었고, 머리는… 안타깝게도 모근은 쪼그라들고 있었겠죠. 눈 밑에 주름도 많아졌을 거고. 그러나 철학자에게서 눈에 보이는 차이만 본다면 .. 더보기
[철학이란 무엇인가]_3 과학과 철학, 무한속에 펼쳐지는 사유의 모험 과학과 철학, 무한속에 펼쳐지는 사유의 모험 최영철/수유너머N회원 0. 무한 무한은 어떻게 정의내릴 수 있을까요? 철학에서 무한은 개별 존재들의 출발점(신) 이거나 목적(절대이성) 이라고 합니다. 과학은 무한개념 덕분에 혁명적인 지식체계를 일구어 냅니다. 과학과 철학 모두가 무한에 빚진 바 클 뿐만 아니라, 근대에 과학과 철학이 맺고 있던 관계의 양상도 이 개념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 무한은 두 얼굴을 가진 것이었습니다. 아니 어찌 보면 얼굴 없는 괴물과 같은 것이어서 자신이 떠받치고 있던 지적 체계에 오히려 공격을 가해 와해시키는 만행을 저지릅니다. 과학과 철학은 위기에 빠집니다. 그리고 동시에 새로운 사유를 위한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무한을 둘러싸고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그리고 앞으로 .. 더보기
[철학이란 무엇인가]_2 철학은 어떻게 철학이 되었나 철학은 어떻게 철학이 되었나 문한샘/ 수유너머N 회원 그때 그리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철학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탄생했을까요? 많이 알려져 있듯, 철학은 그리스에서 탄생했다고 합니다. 만물의 근원을 ‘물’이라고 했다는 철학의 아버지 탈레스라든가, 이데아의 존재를 설파한 플라톤의 이야기를 흔히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철학이 등장하기 전에도 사람들이 무언가 생각하지 않았던 때는 없었을 것이고 그런 점에서 철학이 아니더라도 사유는 계속해서 존재해 왔다고 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철학은 그리스에서 탄생했다’라는 말에는 한 가지 전제가 있습니다. 바로 철학이 그 이전의 사유와 다른 것이라는 것이죠. 철학 이전의 사유와 철학은 어떻게 다를까요? 에서 들뢰즈와 가타리(이하 들뢰즈)는 철학을 ‘개념을 창조.. 더보기
[철학이란 무엇인가]_1 개념은 사건이다 들뢰즈·가타리의 마지막 공동 저작, 를 읽은 학인들이 각 장의 내용들을 나름대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책은 프랑스에서 1991년에 출간되자마자 ‘베스트 셀러’가 되었다고 하죠. 이 세상에는 참으로 알 수 없는 일이 많습니다. 철학책이, 그것도 들뢰즈의 악명 높은 저작이 베스트셀러가 된다니 말이죠. 하지만 그의 복잡한 사유를 쫓아가다보면 새로운 두뇌가 생성되고 있다는 기묘한 고통과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들뢰즈는 이 책의 말미에서 ‘도래할 민중, 두뇌적-민중 카오스-민중’을 말하면서 마침표를 찍습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 스스로가 철학자가 될 것을 요청고 있습니다. 무미건조하기 짝이 없는 책 제목에 비해 이 책의 구석구석은 들뢰즈가 새로운 사유를 촉구하는 선동들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더보기